성기호기자
문채석수습기자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 / 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문채석 기자]바른정당 당 대표 경선주자인 이혜훈 의원은 20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재벌개혁 로드맵에 대해 "지금까지는 좋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일단 있는 법을 먼저 지키게 하고 있다. 경제법치를 먼저 하겠다는 의미다. 현행법의 엄격한 집행부터 하겠다는 것은 좋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재벌이 그동안 법이 있어도 지키지 않고, 처벌 받지 않고 법이 있으나 마나한 온갖 불법과 탈법이 횡행했다"며 "국회통과가 필요 없는, 자신들의 정부안에서 할 수 있는 시행령을 가지고 (개혁을) 한다는 현명한 전략 같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재벌 개혁을 위해 넘어야할 가장 큰 산에 대해서는 "진짜 재벌 개혁이라고 말 할 수 있는 틀을 확 바꾸는 문제가 마무리되어야 한다"며 "크게 보면 순환출자를 금지해야 되지 않겠느냐"며 이것이 '김상조 호'를 바라보는 리트머스 시험지라고 지적했다. 한편 당 대표 경선에 대해서는 "새 지도부가 꾸려지면 현안에 대해 우리의 가치에 따라 즉각 결론을 내고 입장을 정해서 바로바로 국민들께 말씀 드리겠다"며 "(정부가) 잘하는 것은 잘한다고 하며 과감 협력해주고. 우리가 보수의 정체성 기준으로 봤을 때 찬성하기 어려운 것은 첫째, 둘째, 셋째를 매겨서 도저히 이건 안되겠다는 것만 결연히 막겠다고 전력집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정인 외교특보의 발언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자꾸 진화하려는 것을 보면서 '이게 정권의 생각이구나'하는 의심을 하게 된다"며 "결정적 타이밍에서 당사자인 우리 쪽에서 (한미) 공조를 허무는 원인을 제공하고 나온다는 것을 굉장히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