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선두 KIA에 1점 차 신승…두산 밀어내고 3위 도약

LG 손주인[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선두 KIA 타이거즈에 신승하면서 3위로 도약했다. LG는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원정경기에서 KIA에 9-8로 이겼다. 최근 3연승. 34승29패로 이날 NC 다이노스에 5-11로 패한 두산 베어스(33승1무29패)를 0.5경기 차로 밀어내고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LG의 초반 흐름은 순조로웠다. 1회 선두 타자 이형종의 2루타와 백창수의 보내기 번트에 이은 박용택의 우중간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2회에도 첫 타자 김재윤이 2루타로 기회를 열었고 2사 후 손주인의 우전 안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손주인의 좌전 안타를 시작으로 이형종의 2루타, 박용택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양석환의 2타점 2루타가 터졌다. 이어 채은성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를 만든 뒤 김재윤의 내야땅볼로 추가 득점해 5-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선두타자 유강남의 좌월 솔로포와 무사 2루에서 이형종의 좌월 투런포로 8-0까지 격차를 벌렸다.그러나 KIA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침묵하던 타선이 살아나면서 6회말에만 5점을 냈다. LG가 7회초 손주인의 2루타로 1점을 달아났으나 8회말 3점을 추가해 턱밑까지 추격했다. LG는 다섯 번째 투수로 8회말 1사 1,2루에서 등판한 정찬헌이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류제국은 5.1이닝 동안 4실점했으나 14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7승(3패)째를 따냈다. 손주인이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힘을 실었다. NC는 원정에서 선발 이재학의 호투로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3연패로 순위가 한 계단 밀렸다. 이재학은 6이닝을 2실점(2자책)으로 막아 시즌 3승째(3패)를 챙겼다. 타석에서는 이종욱이 4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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