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16일 오리온에 대해 2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오리온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273억원과 20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9%, 26.6%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사드 여파에 따른 중국 법인의 부진으로 큰 폭의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사드 여파가 본격화된 3월엔 전년 동월 대비 매출 감소율이 70%였고 4월과 5월은 각각 65%, 40%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다만 김 연구원은 "국내 제과를 비롯한 베트남과 러시아 법인의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초코파이 딸기와 꼬북칩 등 신제품이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판관비와 원가 부담이 줄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베트남 법인은 호치민과 하노이 지역 편의점 성장세와 맞물려 판매량 확대 기조가 이어지고 러시아 법인도 루블화 평가절상과 유통법 개정에 따른 판매수수료 상한 설정 효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2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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