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기 매장 판매가 기준 미국産 대비 40% 저렴
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우즈베키스탄산 체리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롯데마트가 치솟는 생활물가 안정에 기여하고자 우즈베키스탄 체리를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우즈베키스탄산 체리를 오는 21일까지 전점에서 500g 들이 1팩 7900원에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우즈베키스탄 과일은 국내에선 다소 생소하다. 과거 멜론과 석류 등을 우즈베키스탄으로부터 수입한 적은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건조하고 강수량이 적은 고온 건조한 대륙성 기후다. 강렬한 태양 빛 아래 자란 과일들은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하다. 그러나 검역 시 품질 문제로 수입에 난항을 겪어왔다.그러다 지난해부터 우즈베키스탄 정부 차원에서 수출을 위한 훈증 시설 설치 등 시설 투자를 해 원활한 수입이 가능하게 됐다.이번에 선보이는 우즈베키스탄 체리는 '발로뷔'라는 고당도 품종이다. 전용 냉장 화물기를 통해 항공 직송으로 운송하는 체리의 특성상 상대적으로 다른 체리 수입국들보다 거리가 짧아 신선도가 뛰어나다. 체리는 4월부터 6월까지는 미국산이 주를 이룬다. 1월부터 2월은 호주와 뉴질랜드가, 12월부터 1월까지는 칠레가 대표 산지다. 첫 출하 시기에는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일정 시간이 지나 성수기로 가면서 물량 증가로 가격이 떨어진다.각 나라별 시즌 초기 롯데마트 매장 판매가를 비교해보면 우즈베키스탄 체리가 미국산 대비 40%, 호주·뉴질랜드산 대비 52%, 칠레산 대비 42% 저렴하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유통부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