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위반건축물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위반건축물의 위반내역, 이행강제금 현황 등 효율적인 관리 뿐 아니라 담당자 부재시 대직자 업무 공유에 따른 적극적인 민원응대로 수요자 중심의 행정 구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현재 광진구는 임대료 수입 등 위반건축물 건물주들의 경제적 이익추구로 인해 2016년 한 해에만 962건의 위반건축물이 적발되는 등 위반증축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이에 따른 위반내역, 소유자(건물주) 현황, 이행강제금 현황 등 관리사항을 담당자별 수작업으로 관리하다보니 체계적인 관리에는 한계가 있었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지역 내 위반건축물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와 적극적인 민원응대를 위해‘위반건축물 통합 전산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음달 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 이번에 구축하는 시스템은 광진구가 기초자치단체 가운데에서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구축, 현재 담당자별 관리하는 위반건축물 자료를 통합 전산관리시스템에 입력·DB화한 후 담당자에게 부여된 계정서버에 접속, 운영하는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이다.

위반건축물 통합관리시스템 고그인 화면

주소 · 소유자 등 위반건축물 기본정보부터 적발년도와 같은 위반내역 및 이행강제금 현황까지 한 번에 검색할 수 있으며, 시정명령·이행강제금 부과 등 행정조치 각 단계마다 확인이 가능하다. 또 이행강제금 부과 시 정확한 산출이 가능해 행정 투명성과 신뢰성을 강화했다. 특히 이번 시스템 설치로 담당자 부재 시에도 대직자가 각 동별 자료 및 특이사항을 즉시 파악할 수 있어 적극적인 민원처리로 수요자 중심의 행정도 확보했다. 또 담당자 뿐 아니라 관리자도 위반건축물 최초 적발시부터 각 행정조치 단계를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위반건축물 현황 및 행정조치사항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양두승 주택과장은“증가하는 위반건축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위반건축물 통합관리시스템 구축하게 됐고 이를 통해 신뢰성 있는 행정 실현이 가능해진 만큼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는 15일부터 이번 달 말까지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 후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도입취지 및 변경사항을 민원인에게 설명하는 등 구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위반건축물 정비단속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에 구축되는 위반건축물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위반건축물 관리와 함께 구민의 신뢰까지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앞으로도 구민을 위한 행정서비스 편의를 위해 구민이 만족하는 수요자 중심의 신뢰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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