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혜기자
가수 션/사진=KBS '1 대 100' 캡처
13일 방송된 KBS 2TV '1 대 100' 가족특집 2탄에는 가수 션이 출연했다. 이날 션은 '국민 남편'이라는 말에 "좋긴 한데 오글거린다"라면서도 "결혼 13년 차인데 아직도 신혼 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션은 아내와 관련된 날짜를 숫자로 세고 있다며 "오늘은 혜영이를 만난 지 5970일이 됐고, 결혼한 지는 4587일, 프러포즈한 날짜는 4868일 됐다"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이어 그는 "어려서부터 숫자를 좋아했다. 수학에 관심도 많고, 좋아했다. 내가 좋아하는 숫자와 사랑하는 아내를 연결하는 건 나에게 너무 재미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조충현 아나운서가 다른 집 남편들과 비교된다고 말하자, 그는 "가장 중요한 건, 누구와 비교하면 안 된다. 내가 아내를 만난 날짜를 세는 건 내가 숫자를 좋아하기 때문"이라며 "누구와 비교하기보다는 내 남편의 장점을 찾아서 이야기해주면 나보다 더 멋진 남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아시아경제 티잼 이은혜 기자 leh9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