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文정부 美경제사절단 구성 참여 '30대기업 밖에서 물색 중'

이번 기회가 추락한 위상 회복 계기 될지 주목 전경련 측 " 대한상의 요청따라 명단 고민 중…재계순위 30위권 밖에서 찾고있어"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가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경제사절단 구성에 참여하기로 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12일 "대한상의의 요청에 따라 방미 구성 대기업 명단을 추천할 것"이라며 "주요 대기업들은 경제사절단 구성을 주관하는 대한상의에서 추천을 할 테고, 우리는 재계 순위 30위권 밖의 대기업들 중 미국과 관련 있는 10개 대기업들 명단을 고민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경련의 참여는 전경련이 '최순실 게이트' 파문 이후 위상이 추락해 현 정부에서 역할을 완전히 잃을 것이란 관측과 엇갈려 주목을 받고 있다. 해외 민간 네트워크와 싱크탱크 기능을 살려 변신을 꾀하는 전경련으로써 이번 기회는 정체성을 만들어 나갈 계기가 될 수 있다. 전경련은 역대 정부에서 미국상공회의소와 함께 한미 재계회의를 주관하고 대통령이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을 방문할 때 경제사절단 구성을 주도해 왔다. 특히 경제 5단체 가운데 특히 미국 관련 네트워크가 가장 탄탄한 곳으로 전해졌다. 대한상의의 요청은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다른 경제단체와 직종 단체에도 전달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요청에 따라 각 단체마다 사절단 기업 명단 구성에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주 내로 명단을 다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한상의는 청와대 요청에 따라 각 기업에도 경제사절단 참가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그간 전경련이 경제사절단 구성에서 했던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다.심나영 기자 sn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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