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중진'에서 '친문좌장'으로…文 당선 공신 중 하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박영선 페이스북 캡처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언론계 출신의 중진의원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통합'을 상징하는 선거 공신 중 하나다. 17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한 박 의원은 각종 인사청문회에서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와 '박남매'로 활약하면서 주가를 올렸고, 원내대표로 재직하던 2014년에는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그러나 박 의원은 2014년 세월호 특별법 정국에서 친문(친문재인) 진영과 갈등을 빚은 끝에 사퇴하면서 줄 곧 친문·주류 진영과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때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멘토단장을 맡아 문 대통령을 향한 공세에 선봉을 서기도 했다.경선이 끝난 후 한 때 탈당설 까지 나돌았지만, 결국 박 의원은 문 대통령의 간곡한 설득 끝에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약했다. '비문(비문재인)'의 대표가 '친문좌장'이 된 셈이다. 대선 이후에도 박 의원은 에콰도르 특사로 낙점되는 등 주가를 올리고 있다. 박 의원은 4선 여성의원이라는 무게감과 실력을 겸비한 만큼, 향후 문재인 정부에서도 중용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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