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사들, 영화 '어폴로지'로 위안부 역사 배운다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3일과 15일 서울 종로3가 CGV피카디리1958에서 초·중등 교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화 '어폴로지' 상영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어폴로지'는 캐나다 티파니 슝이 감독이 일제강점기에 위안부로 강제 동원된 한국의 길원옥, 중국의 차오, 필리핀의 아델라 할머니와 6년 동안 동고동락하면서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다.역사를 가르치는 초등학교 5~6학년 교사와 중·고등학교 역사교사를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상영회는 한일 관계의 쟁점으로 남아있는 위안부 문제를 학교현장에서 가르치는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참석하는 교사에게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을 위해 수익전액을 기부하는 '평화의 소녀상' 배지를 증정하고, 영화 상영 후에는 배지를 제조한 마리몬드의 윤홍조 대표,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가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서울교육청 관계자는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의 타결과 국정 역사교과서의 위안부 서술 논란 이후, 평화와 인권 관점에서 위안부 문제를 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고민하는 교사들에게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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