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신세계, 백화점 출점·면세점 정상궤도…목표가 22%↑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대신증권은 12일 신세계에 대해 백화점 출점과 면세점 정상 궤도 진입으로 이익 개선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33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선 전략적 요충지에 대한 백화점 출점과 증축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출점과 증축 효과가 경쟁사보다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전략 점포인 강남점, 동대구점, 센텀시티점 등이 상권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면서 출점 전략이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다.중국 정부의 한국 여행 중단조치에 따른 면세점 부문이 2분기부터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유 연구원은 "4월 면세점 일매출액은 30억원이었는데 5월도 이와 유사한 것으로 추정되며 6월은 아직 초반이긴 하나 5월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안정적인 일매출액 추이와 낮아진 송객수수료율을 고려하면 면세점은 지난해 490억원 적자에서 올해 9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게다가 면세점 사업이 점차 확대되면서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유 연구원은 "신세계 그룹이 올해 연말 강남점 오픈으로 4개 사업장을 운영하게 되면서 구매력 확대, 운영의 효율성 개선으로 국내 면세점 업계에서 롯데·호텔신라의 양강구도를 흔드는 지위로 올라서고 있다"며 "명동점은 경쟁점포의 객수를 흡수하면서 빠르게 실적 개선되고 있는데 이는 시간이 지날 수록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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