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 뚫린' 中동방항공 비행기 엔진…긴급회항 '아찔'

(사진=트위터 캡처)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가 이륙 후 엔진에 거대한 구멍이 생기면서 회항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오후 8시30분께 호주 시드니를 출발해 중국 상하이로 향하던 동방항공 여객기 MU736편이 이륙 후 왼쪽 엔진에 큰 구멍이 뚫리면서 비행 1시간만에 시드니로 긴급 회항했다. 동방항공 측은 이번 사건 경위와 정확한 원인 등을 파악 중에 있다. 항공사 측은 정확한 기내 탑승 인원을 알리진 않았지만 승객은 모두 무사하며 부상자 등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사진=트위터 캡처)

당시 여객기에 타고 있던 한 승객은 "비행기가 상공에 진입한 후 타는 냄새를 맡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승객은 "이륙 후 왼쪽에서 엄청난 소음이 발생했고 전 좌석에서 들을 수 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일부 승객들은 구멍이 뚫린 비행기 엔진 사진과 함께 당시 상황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놓기도 했다. 한편 시드니에서는 짙은 안개와 강풍 등으로 이날 10여개의 국제선 및 국내선 비행이 취소됐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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