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군(군수 안병호)이 힘든 양파작업을 기계화를 통해 경영비를 절감하는 등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군은 나산면 백양마을에서 양파 재배 농업인, 농촌진흥청 작황협의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확기계로 작업을 실시했다. 이 농가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휴립피복 동시작업기를 이용해 정식준비 작업을 하고 정식기로 묘를 심는 등 기계화에 힘써 왔다. 수확작업은 이앙기부착형 순치기, 수확기, 망(톤백) 수확기를 이용해 복잡한 과정을 한 번에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함평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매년 이맘때가 되면 노동력이 부족해 인건비가 상승하지만, 기계를 이용하면 노동력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면서 “내년에는 양파 기계재배단지를 10곳, 100ha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함평군은 노동인구 부족과 고령화로 인한 양파 수확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양파 기계화를 추진하고 있다. 기계화가 보급되면 노동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고 생산비용도 낮아져 농촌인구 고령화로 인한 인력부족 해소와 생산비 절감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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