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지난해 성북구 성북천 분수마루에서 열린 2016 라틴아메리카 축제의 참가자들 모습
파라과이,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에콰도르, 페루, 멕시코, 쿠바 부스에서는 이들 나라 출신의 요리사들이 나서 알파호레스, 치차모라다 등 전통음식을 준비한다.과테말라, 베네수엘라,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도미니카공화국은 해당 국가 대사관이 직접 부스운영에 나서 전통음식을 선보이고 라틴 국가 사진 전시를 하게 된다.특히 내년 2018 러시아 월드컵이 개최되는 축구의 해를 맞아 축구공 모양의 애드벌룬에 각국 대표가 평화의 메시지를 적어 띄우는 개막 퍼포먼스로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고 남녀노소 함께 즐기는 중남미 국가의 축구문화를 통한 소통과 열정의 정신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된다.Latin Fever with soccer 특별부스에서 축구경기 사진 및 축구 유니폼 전시, 축구공 오래차기 이벤트, 라틴아메리카 관련 스티커 배포 등이 계획돼 있다.아울러 탱고, 삼바 등 라틴국가를 상징하는 열정적이고 화려한 공연은 물론 각종 라틴 악기체험, 의상체험 등 행사 참가자를 위한 부스도 운영돼 방문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예정이다.김영배 성북구청장은 “글로벌경제 침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테러 등 결코 순탄치 않은 현실에서 서로의 신뢰를 회복하고 포용과 관용의 정신을 확산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지금, 성북에서 개최하는 라틴아메리카축제는 각기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성북구 성북천 분수마루에서 열린 2016 라틴아메리카 축제의 참가자들 모습
또 "40여개 대사관저와 1만 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성북에서 서로 다른 구성원이 공감하고 다양함이 존중받는 글로벌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