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강풀만화거리 투어' 골라보는 재미 선사

구, 강풀만화거리와 성내동 주요 명소 연계한 투어코스 선보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강풀만화거리와 성내동 주요 명소를 연계한 투어코스를 새롭게 선보여 성내동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골라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올해부터 강풀만화거리 벽화해설 투어는 강풀만화거리 뿐 아니라 ‘승룡이네집’, ‘주꾸미골목’, ‘엔젤공방’, ‘천호지하보도 오르樂(락)내리樂(락)’등 성내동 주요 명소를 추가해 코스별 투어로 진행된다. 해설은 11명의 벽화해설사가 맡는다.강풀만화거리는 2013년 강풀과 주민들이 힘을 합쳐 만화 속 52개 장면을 벽화로 재탄생시킨 강동구의 대표적인 명소다. 2014년4월 운영을 시작한 강풀만화거리 벽화해설 투어는 지난해까지 141회를 진행하며 18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강풀만화거리

강풀만화거리 주택가에 위치한 ‘승룡이네 집’은 지난 2월 강풀 웹툰 ‘바보’ 주인공 ‘승룡’의 이름을 따서 만든 지역공동체 시설이다. 1층에는 카페가, 2층에는 만화방이 마련되어 있다. 3층은 웹툰 전문작가의 작업실로 쓰이고 있다.주꾸미 골목은 천호·성내권역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또 하나의 명소다. 1970년대부터 생겨나기 시작한 주꾸미 가게들이 하나둘씩 모여 작은 골목을 이루었다. 특히 젊은이들의 만남의 장소로, 저녁 늦게까지 불야성을 이루는 곳이다. 오르樂(락)내리樂(락)은 천호지하보도에 조성된 열린 문화공간으로, 이곳에서는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회를 만나볼 수 있다.최근 입소문을 타며 이색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한 엔젤공방을 둘러보는 시간도 갖는다. 엔젤공방은 변종카페 형태의 술집 밀집지역에 강동구가 조성한 청년 창업가들의 장으로, ‘코이로’가죽공방, ‘사과나무’수공예 공방, ‘겨울과 봄 사이’마카롱 전문 베이커리 공방, ‘시와저’젓가락 테마 공방 등 4개의 공방이 거리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강풀만화거리와 승룡이네집을 둘러볼 수 있는 정기투어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성내동 명소 전체를 감상하고 싶다면 수시투어(3인 이상)를 신청하면 된다.

승룡이네집 만화방

투어는 1시간에서 최대 2시간가량 소요되며, 비용은 무료다. 신청은 투어 최소 3일전까지 강동구청 도시디자인과(☎3425-6130)로 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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