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혼술남녀’, ‘질투의 화신’ 등 텔레비전 드라마를 추천한 것으로 밝혀졌다.박영수 특별검사팀은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황병헌)의 심리로 열린 김종덕(60) 전 문체부 장관 등의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블랙리스트)’ 관련 공판에서 박 전 대통령과 조 전 장관의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부 장관/사진=채널A 쾌도난마 캡처
특검이 공개한 문자메시지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박 전 대통령에게 ‘대통령님 시간 있을 때 혼술남녀, 질투의 화신이라는 드라마나 삼시세끼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조 전 장관은 “특히 혼술남녀는 요즘 혼자 술 마시는 젊은이들 분위기, 취직 안 돼 공무원시험 준비하는 학원가 분위기를 그린 재미있는 드라마”라고 덧붙였다.조 전 장관은 또 ‘직접 보고할 게 있어서 전화드렸었다’고 메시지를 남기는 등 박 전 대통령과 여러 차례 이야기를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서 특검은 “박 전 대통령과 조 전 장관이 친근하게 이야기를 나눈 것을 보여주는 자료”라고 설명했다. <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7032109475981433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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