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홈앤쇼핑이 보다 윤리적이고 청렴한 경영환경 구축에 팔을 걷어붙였다. 30일 홈앤쇼핑은 기존 운영 중이던 '윤리경영 신고포상제도'의 신고 포상금액을 상향조정 한다고 밝혔다. 제도 강화는 협력사와의 투명한 관계 유지와 내부직원의 윤리의식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고취시키기 위한 조치다.제보유형은 ▲협력업체 등 이해 관계자로부터 사례를 취득한 내부직원 부조리 ▲판 촉비 부당전가 및 부당한 경영정보 제공 요구와 같은 '불공정 행위' 등이다. 신고내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해당금액의 100배, 최대 10억 원 한도까지 포상금액이 지급된다. 홈앤쇼핑은 지난 2012년 개국 이후 임직원의 부조리와 불공정 행위에 대한 윤리경영 신고 포상 제보 시스템인 'H&S 신문고'를 운영해 왔다. 외부 전문 업체에 의해 위탁 운영되는 H&S 신문고는 익명 서버기술과 IP추적 방지기술 등이 적용됐다. 신고자의 익명성과 보안이 철저하게 보장되는 것이 특징이다. 신고자가 PC와 스마트폰을 통해 신고서를 작성·제출하면 보안서버와 보안시스템을 통해 회원사의 담당자에게 해당 내용이 이메일과 SMS(문자)로 전달된다. 이후 홈앤쇼핑은 신고사항을 확인 후 시스템에 처리결과를 입력하게 된다. 신고자는 직접 설정한 비밀번호와 신고 시 부여받은 고유번호로 처리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시스템 도입 이후 윤리경영 위반 신고에 따른 포상 사례는 없었다.향후 내부직원의 멘토링·교육훈련·제도홍보 등을 통하여 윤리경영에 대한 내부 교육도 강화한다. 또한 거래중인 협력사에도 CEO레터 발송 및 SCM시스템 공지를 통해 강화된 해당 내용을 적극 공지할 예정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이번 윤리경영 신고포상제도 강화는 내부제보 활성화를 통한 경영리스크 감소는 물론, 조직의 청렴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는 홈앤쇼핑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윤리경영 강화의 일환"이라고 설명 했다.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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