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가족이야기전 포스터
전시 작품은 한국의 전통적인 대가족을 비롯 가족 구성원의 모습을 직접적으로 다룬 것이나 어머니의 모성이나 역할 등을 보여주는 것, 기념일 등과 같은 가족 행사를 비롯 가족의 일상을 소재로 한 작품, 행복한 가정을 추상적인 이미지들로 시각화한 작품 등으로 구성해 가족에 대한 작가들의 다양한 시각을 제공한다. 전시회에서는 ▲점차 사라져가는 한국의 전통적인 가족의 모습을 간직한 강봉규의 사진 및 심현희의 가족도 ▲가부장주의, 현모양처로 대변되는 한국의 가족 구조 속에서 현실적 삶의 고통을 겪는 모든 여성들, 어머니들의 희생을 다룬 윤석남과 정정엽의 작품들 ▲소위 ‘스위트 홈(Sweet Home)’과 같은 이상적인 의미에서의 가족 이미지를 환기하는 김덕기와 황영성의 작품 등 다양한 층위의 작품들을 확인할 수 있다.금천구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오늘날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가족에 대한 작가들의 다양한 시각과 태도를 살펴볼 수 있는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가족의 소중한 가치와 그 의미에 대해 다시금 되새겨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