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가족 이야기전 개최

6월11일까지 금천구 금나래아트홀 갤러리에서 가족을 주제로 한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작품 선보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와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효준)은 오는 6월11일까지 금나래아트홀 갤러리에서 'SeMA Collection: 가족 이야기'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5월 가정의 달에 발맞춰 ‘가족’을 주제로 기획됐다.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작품 중에서 그간 시민들에게 비교적 소개될 기회가 적었던 작품들을 다수 포함시켰다. 1960년대부터 최근까지의 회화, 판화, 사진, 조각 등 다양한 시기와 장르의 작품들로 골고루 엄선해 12명 작가의 총 16점을 선보인다.

가족이야기전 포스터

전시 작품은 한국의 전통적인 대가족을 비롯 가족 구성원의 모습을 직접적으로 다룬 것이나 어머니의 모성이나 역할 등을 보여주는 것, 기념일 등과 같은 가족 행사를 비롯 가족의 일상을 소재로 한 작품, 행복한 가정을 추상적인 이미지들로 시각화한 작품 등으로 구성해 가족에 대한 작가들의 다양한 시각을 제공한다. 전시회에서는 ▲점차 사라져가는 한국의 전통적인 가족의 모습을 간직한 강봉규의 사진 및 심현희의 가족도 ▲가부장주의, 현모양처로 대변되는 한국의 가족 구조 속에서 현실적 삶의 고통을 겪는 모든 여성들, 어머니들의 희생을 다룬 윤석남과 정정엽의 작품들 ▲소위 ‘스위트 홈(Sweet Home)’과 같은 이상적인 의미에서의 가족 이미지를 환기하는 김덕기와 황영성의 작품 등 다양한 층위의 작품들을 확인할 수 있다.금천구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오늘날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가족에 대한 작가들의 다양한 시각과 태도를 살펴볼 수 있는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가족의 소중한 가치와 그 의미에 대해 다시금 되새겨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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