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표기자
추혜선 정의당 의원
이어 "수십 개의 하청업체를 줄세우기 하는 영업압박과 실적압박은 고객을 '호갱'으로 전락시킬 뿐이다. 노동자의 안전,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 새로운 기술 도입에 따라 이루어져야 할 작업자 교육 등 어떤 것도 현재의 하도급 구조에서는 LG유플러스가 온전히 책임질 수 없다"고 말했다.추 의원은 SK브로드밴드의 정규직 고용을 예로 들며 LG유플러스의 변화를 촉구했다.추 의원은 "SK브로드밴드가 지난 5월 21일 유선부문 개통·AS 노동자들을 자회사 정규직으로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노동조건 개선 등 중요한 쟁점이 남아있긴 하지만, 진짜 사장인 SK브로드밴드의 책임을 강화하는 조치로서, 다단계 하도급과 간접고용 비정규직이 만연해 있던 방송·통신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이어 "LG유플러스도 자회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LG유플러스 측에 확인한 결과 '기존의 하도급 구조를 유지하겠다'는 답변이 돌아왔을 뿐"이라고 말했다.추 의원은 "하도급 구조를 없애고 개통·AS기사들을 직접 고용하는 것은 진짜 사용자이자 방송·통신 사업자로서의 책무"라고 말했다.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