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삼성전기가 29일 52주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이날 오전 9시32분 현재 삼성전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1.09%) 상승한 8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8만3600원까지 주가가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삼성전기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하반기 듀얼 거래선 효과가 극대화 할 것"이라고 평했다.송 연구원은 "하반기 아이폰용 RF-PCB 생산 돌입에 따른 ACI 부문의 이익 개선, 고사양 MLCC 수요 증가에 따른 LCR 부문의 이익 개선, 전략 거래선의 듀얼카메라모듈 탑재에 따른 2018년 DM 사업부 이익 증가분을 향후 6개월 목표가 산정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올해 하반기부터 전 사업부문에 걸쳐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는 점은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송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갤럭시노트 발화 사태로 피해가 컸던 삼성전기의 DM부문과 LCR 부문은 듀얼카메라와 MLCC 북미 신규 공급 효과로 큰 폭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이미 연초대비 주가가 58% 상승한 상황이지만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럽지 않다는 게 송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는 주가는 현재 2017년 P/B 1.5배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여전히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전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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