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군-반군 교전 계속…민간인 희생자 늘어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정부군과 이슬람국가(IS) 추종 무장 반군 마우테 간에 교전이 벌어지는 필리핀 남부 소도시에서 민간인들의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민간인 추가 희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지 GMA뉴스에 따르면 계엄령이 선포된 필리핀 민다나오 섬 마라위 시에서 지난 27일 밤과 28일 오전 사이 총 16구의 민간인 시신이 발견됐다. 이 중 남성 8명은 손이 뒤로 묶인채 머리에 총상을 입는 등 참혹하게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은 군 당국자를 인용해 지금까지 마우테가 모두 19명의 민간인을 살해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정부군과 반군이 교전을 벌이기 시작한 지난 23일부터 살해된 사망자는 최소 85명으로 늘어났다. 정부군과 마우테 사이의 교전은 28일에도 계속됐다. 약 2200여명의 주민이 교전 지역에 발이 묶여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