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채리티오픈 최종일 2언더파 '1타 차 우승', 조정민 공동 2위
이지현2가 E1채리티오픈 우승 직후 챔피언카를 타고 시상식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KLPGA투어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지현2(21ㆍ문영그룹)의 생애 첫 우승이다.28일 경기도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골프장(파72ㆍ6446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E1채리티오픈(총상금 6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작성해 1타 차 역전우승(9언더파 207타)을 일궈냈다. 우승상금은 1억2000만원이다. 2015년 KLPGA투어에 입성한 3년 차 선수다. 2주 전 NH투자증권레이디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가능성을 과시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첫날 7언더파를 몰아쳐 기회를 만들었다. 이날은 특히 올 시즌 드라이브 샷 평균 비거리 4위(262.33야드)의 호쾌한 장타가 돋보였다. 16번홀(파5)에서 '2온'에 성공해 가볍게 2퍼트 버디를 잡아내는 등 우승 동력으로 직결됐다. "드라이브 샷이 안정되면서 자신감까지 생겼다"는 이지현2는 "고대했던 첫 승을 이뤘으니 다음 목표는 2승"이라며 "2, 3년가량 국내에서 기량을 쌓은 뒤 미국에 진출하고 싶다"는 원대한 포부를 곁들였다. 2타 차 선두로 출발한 조정민(23)은 반면 18번홀에서 '3퍼트 보기'를 범하는 등 오히려 1타를 까먹어 공동 2위(8언더파 208타)에서 분루를 삼켰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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