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부 보성군수 등 공무원들이 대마모종을 심고있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보성군(군수 이용부)은 26일 본격적인 농번기철을 맞아 농촌 인력의 고령화·부녀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 이용부 군수를 비롯한 군의회 의원, 실과소장과 직원, NH농협은행 보성군지부 직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율어면 율어리 일원에서 논 타작물 재배를 위한 대마모종 이식 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7,000㎡의 논에 옮겨 심은 대마모종은 9월경 4,200㎏의 수확이 예상되며, 24백만원의 농가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군에서는 군청 및 읍면사무소와 지역농협에 ‘일손돕기 알선창구’를 설치해 지원을 희망하는 단체와 일손을 필요로 하는 농가를 연계해 영농철 일손돕기를 돕고 있다. 이용부 군수는 “농촌 일손돕기 추진으로 현장에서 농민들과 소통하며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가에서는 모내기, 맥류·매실·감자 수확 등으로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임으로, 사회봉사단체, 각종 기관·단체 등에서 농촌 일손돕기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쌀 생산 안정을 위해 논 179㏊에 벼 대신 조사료용 옥수수, 대마, 콩, 메밀, 브로콜리 등 지역소득작물 재배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논 타작물 재배 신청 농가에는 1㏊당 3백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메밀단지와 잡곡단지 등을 지원하여 농촌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며, 축산농가와 연계한 조사료용 옥수수 시범 단지를 조성해 하계조사료 수급 안정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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