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칸센 방화 사건 용의자 검거…'70대 남성'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26일 달리는 고속철 신칸센에 불을 지른 용의자가 체포됐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오카야마현 경찰은 신칸센이 오카야마역에 도착한 즉시 방화 미수 혐의로 70대 남성을 체포했다. 이날 오전 11시께 신오사카역을 출발해 오카야마로 가던 산요(山陽) 신칸센 '미즈호 615호' 차내에서 70대 남성이 좌석에 있던 잡지에 불을 붙였다. 다행히 승객들이 함께 물을 뿌려 불을 꺼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신칸센 1호차 창가자리에서 오카야마역에 도착하기 직전 불을 붙였다. 용의자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오카야마 역에 도착했기 때문에 불을 냈다"고 횡설수설하는 등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지 않고 있다. 사건 발생 후 신칸센이 타고 있던 승객은 오카야마역에서 전부 내려 다음 열차로 바꿔타야 했다. 다른 신칸센 운행도 현재 지연되고 있다. 태국, 영국, 소말리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연달아 발생하는 가운데 발생한 이번 사건으로 일본 또한 테러에 대한 경계심이 강화되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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