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국무위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국무위원들 중 일부는 이날이 문 대통령과 갖는 마지막 오찬이 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외교부 장관, 공정거래위원장을 이미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으로 조기 대선을 치르고 정권인수위원회 없이 임기를 시작, 임기 초반 어쩔 수 없이 전 정부 국무위원들의 도움을 받은데 대한 고마움을 표하며 격려하고 조언을 경청했다.청와대 관계자는 "공직자로서 현 국무위원들이 충심으로 신임 대통령에게 할 말이 있지 않겠는가"라면서 "대통령께서 국무위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싶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곧 교체될 경제부총리와 외교부 장관이 있고, 나머지 분들은 순차적으로 후임자가 나올 때 교체가 된다"며 "일정 정도 대통령과 국무위원으로 일하게 되기 때문에 국정운영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격려도 있으실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날 문 대통령과 국무위원 오찬 간담회에는 총 25명이 참석했다. 현재 공석인 법무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제외한 장관 전원과 국무회의에 참석하는 장관급 인사인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도 함께 했다. 청와대에선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박수현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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