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로 인한 소비자피해 해결 지원 확대

미국ㆍ일본ㆍ태국ㆍ베트남에 이어 싱가포르ㆍ홍콩과도 국경 간 거래 소비자피해 해결 MOU 체결

한견표 한국소비자원 원장(왼쪽)이 싱가포르 소비자협회(CASE) Lim Biow Chuan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r />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앞으로는 싱가포르와 홍콩에 있는 사업자로부터 구입한 물품ㆍ서비스 이용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비자피해도 해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증가하고 있는 국제거래 소비자피해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3일과 25일 싱가포르 소비자협회(CASE), 홍콩 소비자위원회(HKCC)와 각각 국경 간 거래 소비자피해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 역내 교역의 중심지로서 최근 한류 열풍에 힘입어 전자상거래 규모가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홍콩은 우리 국민의 선호 해외여행지역으로서 국제거래 소비자상담이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소비자가 싱가포르와 홍콩 소재 사업자로부터 물품ㆍ서비스를 구입ㆍ이용해 피해를 입는 경우 한국소비자원에 접수하면 싱가포르 소비자협회 및 홍콩 소비자위원회를 통해 피해해결을 위한 지원 또는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싱가포르와 홍콩 소비자가 국내 사업자로부터 피해를 입는 경우 한국소비자원이 처리하게 된다.한편, 한국소비자원은 국제거래 소비자의 역량 제고를 위해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 통해 지난 한해 총 361건의 국제거래 피해를 접수받아 정보제공 또는 해외기관 협조요청 등으로 해결을 지원했다.국경 간 거래에서 발생하는 소비자피해는 언어장벽, 시ㆍ공간적 제약, 준거법 문제, 국가마다 다른 상관행 등으로 인해 해결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한국소비자원은 국경 간 피해해결 네트워크의 지속적 확대를 통해 소비자권익의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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