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 버스 정류장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해 최소 3명이 사망했다. 2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58분께 자카르타 동부 캄풍 멜라유 버스 정류장 옆 주차장에서 첫 번째 폭발이 일어났으며, 그 직후 인근에서 또 다른 폭발이 있었다. 샤프루딘 인도네시아 경찰청 부청장은 "이 폭발로 경찰관 3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경찰 당국은 이번 폭발 사건이 자살폭탄 테러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샤프루딘 부청장은 "현재로썬 자살폭탄 테러로 보고 있다"면서 "현장에선 폭탄을 터뜨린 것으로 보이는 인물의 시신도 발견됐다"고 덧붙였다.자카르타에서는 작년 초에도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추종자들이 도심 한복판에서 자살폭탄을 터뜨리고 무차별 총격을 가해 민간인 4명이 숨지는 일이 있었다.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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