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루타 포함 2안타 '통산 2000루타 돌파'

텍사스는 6-11로 패배…김현수는 결장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아홉 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경기를 달성하며 개인 통산 2000루타를 돌파했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했다. 추신수는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처음 두 타석은 아쉬웠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첫 안타는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2사 1루에서 보스턴 선발 릭 포셀로의 2구째를 타격했는데 타구가 펜웨이 파크의 명물 그린몬스터 상단을 맞고 튕겨나왔다. 1루 주자 딜라이노 드실즈가 홈을 밟아 2-2 동점이 됐고 추신수는 2루까지 진루했다. 이 경기 전까지 통산 1999루타를 기록 중이던 추신수는 2000루타를 돌파했다. 다음 타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신수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 했다.

추신수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트위터]

텍사스는 추신수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든 기세를 이어가지 못 했다. 5회말 3실점 해 보스턴에 다시 흐름을 내줬다. 텍사스가 6회초 1점을 만회했으나 6회말 또 4실점 해 3-9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추신수는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도 적시타를 쳤다. 무사 1, 2루에서 좌중간 안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텍사스는 7회초에 2점, 8회초에 1점을 만회했지만 8회말 2점을 뺏기며 6-11로 패했다. 추신수도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2에서 0.257(136타수 35안타)로 상승했다. 시즌 타점은 열아홉 개로 늘었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 출장하지 못 했다. 김현수는 전날 미네소타와 경기에서 9회말 대타로 나와 안타를 쳤지만 기회를 얻지 못 했다.볼티모어는 미네소타 선발 어빈 산타나를 공략하지 못 하고 0-2로 패했다. 볼티모어는 3연패에 빠졌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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