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예정인 시험 9급이 가장 많아…"정년 보장에 복지·근무환경 만족"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안정된 직장을 찾는 이들로 공무원 시험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대학생과 직장인의 절반 이상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의향이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23일 YBM한국TOEIC위원회가 자사 블로그를 통해 대학생과 직장인 6405명에게 공무원 시험 관련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58.5%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의향이 있거나 이미 준비중이라고 답했다.응답자 가운데 이미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은 14.8%였고, 앞으로 준비할 의향이 있는 사람은 43.7%로 각각 집계됐다.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유를 꼽아달라는 질문(복수응답)에는 가장 많은 응답자가 '정년 보장(59.8%)'을 택했고 '복지제도·근무환경이 좋아서(49.8%)'라는 응답도 많았다. 이어 '공정한 채용기회(27.7%)', '공무원 연금(24.6%)', '뚜렷한 적성을 찾지 못해서(17.7%)' 등이었다.준비하고 있거나 도전할 예정인 시험 종류는 9급 시험이 42.3%로 가장 많았고, 7급(32.7%), 5급(옛 행정고시·4.9%), 경찰직(4.4%), 군무원(3.4%), 외무고시(2.1%), 소방직·입법고시(각 0.8%) 순으로 나타났다.반면, '공무원 시험 준비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41.5%였다. 그 이유(복수응답)로는 '공무원 시험 준비 장기화에 대한 걱정 때문에(47.3%)', ‘'적성에 맞지 않을 것 같아서(46.3%)', '높은 경쟁률 때문에(37.2%)', '연봉이 낮아서(13.6%)', '시험 준비에 들어가는 비용이 부담스러워서(11.7%)' 순으로 조사됐다.응답자들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으로 주위의 합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30.0%)', 언젠가는 꼭 합격할 수 있다는 '긍정적 자세(30.0%)', 술 약속은 거뜬히 거절 가능한 '자제력(26.9%)', 꾸준할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13.2%)' 등을 꼽았다.한편, 2017년부터 국가직 7급 공채 영어 과목이 토익 등 영어검정시험으로 대체된 것과 관련해 '알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65.3%였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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