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돈기자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확대하기 위해 물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31일까지 '물 산업 테스트 베드(Test-bed)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테스트 베드는 기업 제품의 성능을 검증해 보기 위해 수공이 운영하는 실증플랜트와 실제 운영 중인 정수장 등 물 관리 현장에서 실제 시험을 하는 체계를 말한다. 수공은 더 많은 중소기업에게 테스트 베드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를 확대하기로 하고 관련 수요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수요조사는 상하수도와 해수담수화, 수상태양광, 수자원 등 물 관련 산업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설문을 통해 테스트 베드 참여 희망 분야와 참여 목적, 판로확대를 위한 지원대책 등 산업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다.수공은 수렴한 의견을 통해 올해 하반기에 기존의 체계를 개선한 '테스트 베드 확대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수공은 그동안 특허와 같은 지식재산권 무상양도와 기술료 인하, 성과공유제 등 다양한 동반성장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물 산업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수익창출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동안 동반성장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소기업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총 2672억 원의 수익을 창출했다.이번 수요조사 참여는 수공 홈페이지(www.kwater.or.kr)에서 설문지를 내려 받아 작성 후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회신하면 된다. 이학수 수공 사장은 "수공은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태기 위해 기업의 생생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기업의 요구를 반영하는 열린 물 산업 통합 플랫폼 혁신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