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순기자
오승환 [사진= 베이스볼 아메리카 트위터]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두 번째 블론세이브(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한 투수가 역전을 허용)로 패전 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5-4로 앞선 9회 등판해 2루타 한 개 포함 안타 세 개를 맞고 2실점 했다. 오승환의 블론세이브는 지난달 3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올 시즌 두 번째다. 세인트루이스가 5-6으로 패하면서 오승환이 패전을 떠안았다. 시즌 2패(1승10세이브). 평균자책점은 2.61에서 3.32로 뛰었다. 오승환은 첫 타자 브랜던 벨트에게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4번 타자 버스터 포지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그러나 브랜던 크로퍼드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가 좌전 안타를 맞아 1사 1, 3루에 몰렸다. 이어진 에두아르도 누녜스에게 초구 슬라이더를 던지다가 가운데 담장을 맞는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이후 크리스티안 아로요를 고의4구로 내보낸 뒤 후속 두 타자를 삼진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샌프란시스코 마무리 투수 마크 멜란슨을 공략하지 못해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