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오는 12월 개통 예정인 원주~강릉 철도와 버스·택시 등의 연계교통시설을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우선 공단은 개·폐회식과 설상 경기가 열리는 평창 마운틴 클러스터 인근이 진부역(가칭)에 버스정류장 11면과 택시정류장 29면 설치를 추진한다. 빙상 경기가 열리는 강릉 코스탈 클러스터 인근 강릉역에 버스와 택시 정류장을 각각 3면, 22면씩 설치할 예정이다.앞서 공단은 여행객 수요 증가에 대비해 올림픽조직위원회가 진부역과 강릉역에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부지를 제공하고 기술을 지원했다. 조직위는 공단이 제공한 철도 부지를 활용해 진부역에 약 1000㎡ 규모로 대합실·편의시설 등을 설치한다. 강릉역 인근에 있는 약 11만4178㎡의 철도 부지에는 빙상 경기장 이용객들을 위한 승용차 주차장 947면과 버스 주차장 134면을 조성할 계획이다.강영일 공단 이사장은 "원주∼강릉 철도가 올림픽 기간 주요 수송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도록 본 건설사업 뿐만 아니라 연계된 제반시설을 구축하는 데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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