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식림행사에 참가한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대한항공이 올해로 14년째 몽골 사막화 지역에서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몽골 바가노르시 사막화 지역에서 입사 2년차 직원과 운항승무원 등 임직원 220여명과 현지주민, 학생 등 총 600여명이 참여해 나무를 심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사막화 진행을 막고 지구를 푸르게 가꾸는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04년 이곳에 ‘대한항공 숲’을 조성하고 올해로 14년째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항공 숲은 총 44헥타르(44만m2)의 규모로 올해 포플러, 비술나무, 차차르간 등 1만여 그루의 나무들이 심어져 총 11만여 그루의 나무들이 자라는 숲으로 가꿔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4년전부터 현지인 식림 전문가를 고용해 나무들의 생장관리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나무 관리 교육을 담당하게 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식림활동에 동참하고 있는 현지 볼로브스롤 및 군갈루타이 국립학교에 학습용 컴퓨터를 기증하는 등 한·몽 양국간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나눔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올해도 컴퓨터, 책걸상 및 체육용품 등을 기증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숲은 대한민국과 몽골간의 우호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5년 구에서 시로 승격된 바가노르는 2006년에 몽골정부의 지방자치단체 녹지조성 사업평가 우수도시에 선정됐고, 2009년에는 대한항공이 몽골 자연환경관광부로부터 ‘자연환경 최우수 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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