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靑 대변인 “기자의 전화를 국민의 질문이라 생각하고 항상 응답하겠다”(종합)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이민찬 기자] 박수현 신임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청와대 대변인의 말은 청와대의 현재임을 잊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변인 인선 발표 후 인사말을 통해 “말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좋은 대변인 역할은 말 잘 하는 것보다 말을 잘 듣는 것이라 여기겠다”면서 “말을 잘한다는 것은 자의적 판단을 줄이고 사실로 하여금 말하게 하라는 철학임을 명심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그렇다고 건조한 소통에만 의지하지 않고 따뜻한 소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청와대 말만 일방적으로 전하는 것이 아니라 여야 모든 정당 대변인의 말을 국민의 말씀이라 여기고, 기자들의 전화를 국민의 질문이라 생각하고 항상 응답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공주 출신인 박 신임 대변인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공주 지역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민주당 원내대변인과 대변인, 대표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지난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캠프의 대변인을 지내 정치권에서는 '안희정의 입'으로 통한다. 윤영찬 청와대 국정소통수석은 "박 신임 대변인은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으로 전략과 정책 분야에서도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19대 국회의원 임기 4년 동안 고속버스와 대중교통을 이용해 지역구와 국회를 오고 가는 소탈한 의정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박수현 대변인 약력>-1964년 8월 14일 충청남도 공주 출생 <학력>공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중퇴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 학사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사회복지전공 <경력>2012 민주통합당 충남도당 위원장 안희정 충남도지사후보 총괄선거대책본부 본부장 2012~2016 19대 국회의원(충남공주시)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2013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위원 2012~2013 민주통합당 원내부대표 2014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대표비서실장 2014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2015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2016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2016.01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 2016.04 더불어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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