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유안타증권은 15일 CJ CGV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0만7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1분기 CJ CGV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9% 늘어난 4055억원, 영업이익은 18% 감소한 146억원, 지배주주 귀속순이익은 적자 전환한 44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컨센서스를 40% 가량 하회한 수준이다.부문별 영업이익은 본사 43억원, 4DX 26억원 손실, 중국 10억원, 베트남 51억원, 터키 83억원으로 추정된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 하회는 주로 본사 실적약세와 4DX 적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판단했다.박 연구원은 이어 "본사 이익 감소는 고마진 광고매출액이 18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 감소한 점에 따른 것인데 이는 국내 정치불안에 따른 광고경기 약세에 기인한 것으로 일시적 현상"이라며 "4DX는 기존의 표준투자모델(극장 50%, 4DX 50% 투자)에서 렌탈모델(4DX 100% 투자)로 투자모델을 다변화했는데, 1분기엔 4DX 콘텐츠 부족현상으로 인해 4개분기 만에 적자 전환했다"고 부연했다.1분기 연결 영업외손실은 142억원이다. 박 연구원은 "터키 공동투자자 투자금 관련 TRS 파생상품 손실이 130억원 가량 발생했다"고 전했다.2분기엔 외화 3편의 글로벌 흥행이 기대된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달 개봉한 '분노의 질주8' 외에도 5월의 '캐리비안의 해적5', 6월의 '트랜스포머5' 등 메가흥행 외화 기대작들이 개봉 예정"이라며 "분노의 질주8은 중국 박스오피스 매출액 26억5000만위안을 달성해 역대 중국 박스오피스 흥행 2위에 등극했고, 캐리비안의 해적과 트랜스포머는 각각 전작들이 중국 박스오피스에서 2011년 흥행 3위, 2014년 흥행 1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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