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이달 14~15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정상포럼 발표문 입수해 보도
(사진=AP연합)
[아시아경제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중국이 자국 주도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국가에 투자 '선물 보따리'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일본 아사히신문은 12일 중국이 일대일로에 참가하는 국가에 향후 5년 동안 최대 1500억달러(약 168조7500억원)를 투자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또 일대일로 참가국으로부터 5년 동안 2조달러(약 2250조원) 상당을 수입하고 일부 국가와는 자유무역협정(FTA)도 체결할 계획이다. 신문은 오는 14~15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의 발표문 초안을 입수해 이같이 전했다. 정상포럼에는 28개국 정상을 비롯해 1500명의 관료, 학자, 기업가, 금융 전문가, 언론인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현대판 실크로드'인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 가을에 처음 제창한 이래 관련 지역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했다. 중국과 라오스를 잇는 철도와 파키스탄 고속도로에 이어 중국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석유 및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등을 추진 중이다. 신문은 중국이 이번 정상포럼에서 투자와 수입 예상액을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일대일로에 대한 각국의 지지와 참여를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했다.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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