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번 본색 '3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1번타자 본색을 드러냈다. 이틀 연속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두 경기에서 여덟 번이나 출루했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한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네 차례 타석에서 모두 출루했다. 추신수는 3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해 시즌 타율을 0.248에서 0.269(108타수 29안타)로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0-1로 뒤진 1회말 샌디에이고 오른손 선발 루이스 페르도모의 빠른 공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엘비스 안드루스의 우전 안타 때 3루를 밟은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 타석에서 나온 페르도모의 폭투 때 홈을 파고들어 1-1 동점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페르도모의 빠른 공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1-3으로 뒤진 5회 1사 1, 3루에서 페르도모와 다시 맞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1루에 나간 추신수는 2루를 훔쳐 시즌 3호 도루도 기록했다. 텍사스는 2사 2, 3루에서 상대 투수의 보크 판정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7회말 공격에서 역전 결승점을 뽑아 4-3으로 승리했다. 추신수는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추신수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트위터]

텍사스는 3연패 후 2연승을 달려 시즌 15승20를 기록했다. 추신수가 3안타 경기를 한 것은 지난달 27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 후 시즌 두 번째다. 추신수는 전날 경기에서도 2타수 1안타 3사사구를 기록해 4출루 경기를 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1번타자로 세 차례 출장했으며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다섯 경기만에 타석에 섰으나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인터리그 방문경기에서 팀이 5-2로 앞선 6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웨이드 마일리를 대신해 타석에 섰다. 김현수는 워싱턴 오른손 강속구 투수 스티븐 스트래즈버그를 상대했는데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6회 말 수비 때 투수 마이클 기븐스와 교체돼 더 이상 타석에 서지 못 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27에서 0.222(45타수 10안타)로 떨어졌다. 볼티모어는 8회와 9회 대거 5실점 해 6-7로 역전패, 6연승이 중단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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