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문재인 대통령 당선으로 화장품주가 단기 급등하며 기지개를 켜고 있다.11일 아모레퍼시픽은 전일 대비 1만2500원(3.63%) 오른 35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한 상승세를 보여준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4 거래일 동안 20% 넘게 올랐다. 아모레G 역시 연일 계속된 상승세로 지난해 11월 이후 15만원대를 회복했다. LG생활건강도 이날 2만8000원(2.91%) 상승한 99만원으로 거래를 마감, 4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 기간 주가는 15% 넘게 올랐다.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같은 화장품 대장주들이 뛰어 오르면서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업체인 한국콜마(3.71%), 코스맥스(3.93%) 뿐 아니라 잇츠스킨(3.42%), 클리오(7.5%) 등 중국 시장에 큰 기대를 걸었던 다른 화장품 업체들도 동반 상승 중이다. 사드 배치를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 심화로 화장품주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던 올해 1분기와 비교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시장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으로 중국과의 갈등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영향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사드 이슈와 관련해 중국과 적극적인 협상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화장품 산업 육성 제도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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