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새 정부 교육수장, 김상곤 후보자는 누구?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11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내정된 김상곤(68·사진) 전 경기도교육감은 문재인 대선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온 공로로 일찌감치 새 정부 교육수장 후보로 손꼽혀 왔다.특히 혁신학교 확대, 초·중등교육 부문 권한의 시·도교육청 이관 등 문 대통령의 교육공약에도 김 내정자의 교육 신념과 주장이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1949년 전남 광주 출신인 김 후보자는 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내며 학생운동에 참여했다. 1971년에는 교련반대운동 등을 벌인 이유로 제적된 뒤 강제 징집되기도 했다.1987년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창립과 1989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창립 때 교수위원회 결성을 이끌었으며, 2009년까지 한신대에서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했다.민선 1·2대 경기교육감을 지내면서는 혁신학교 도입과 무상급식 사업, 학생인권조례 도입 등 보편적 교육복지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굵직한 정책들을 추진했고, 이는 곽노현 당시 서울시교육감을 비롯한 다른 진보성향 교육감들이 잇따라 도입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이 때문에 교육 현장에서는 김 후보자가 평등한 교육기회 제공, 입시과정의 공정성 강화, 미래지향적인 공교육 체계 마련 등 일련의 교육개혁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적임자로 기대하고 있다.김 후보자는 2014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격 사퇴, 경기도지사 경선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곧이어 7·30 수원을(권선) 재선거 당시 공천을 신청했지만 이 또한 좌절됐다.이후 '혁신더하기연구소'를 창립, 공공부문의 정책 혁신에 대한 연구작업을 이어가면서 정치혁신을 주제로 책을 준비하는 등 정치 무대로의 재기를 모색해왔다.2015년에는 새정치민주연합 혁신기구 위원장을, 작년 1월에는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기도 했으며, 이번 대선에서는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문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다.아래는 김 후보자의 프로필.▲1949년생 광주 ▲광주제일고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 경영학 석·박사 ▲한신대학교 경영학과 ▲경기도교육청 제14대·15대 교육감 ▲혁신더하기연구소 이사장(現)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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