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65세이상 어르신 환자에 카네이션 달아주기""어린이날 입원 어린이 환자와 흥겨운 다과 시간 가져"[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이 어버이 날과 어린이 날을 맞아 어르신 환자와 어린이 환자를 위한 다양한 위로행사를 펼쳤다. 전남대병원은 8일 입원 중인 65세 이상 어르신 환자 450여명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위로했고, 지난 5일에는 소아과병동에 입원하고 있는 어린이 환자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행사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렵게 투병 중인 어르신 및 어린이 환자와 가족에게 쾌유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며, 매년 시행되고 있다.전남대병원 간호부 주관으로 열린 카네이션 달아주기는 윤택림 병원장을 비롯해 윤명하 진료처장·심재연 간호부장 등 병원 간부와 직원 등 10여명이 병실을 직접 방문하며 진행됐다.이날 방문단은 어르신 환자들에게 꽃을 달아주며 빠른 쾌유를 기원했으며, 환자들도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이날 80세의 구 모 환자는 “해마다 손자들로부터 받던 꽃을 올해는 병원에서 의사선생님들로부터 받게 돼 약간 낯설지만 빨리 낫도록 격려해주니 힘이 난다”면서 “앞으로도 외롭게 투병하는 나이 든 환자들을 위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또 지난 어린이 날에는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이 소아병동에서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깜짝 파티’를 가졌다.의료진은 병동 간호사실에서 어린이 환자와 보호자들과 함께 케익·과자·음료를 먹으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으며, 준비한 학용품 등도 선물했다.입원 치료 중인 김 모(11세)군은 “엄마·아빠와 함께 어린이 공원에 가기로 했는데 아파서 못 가게 돼 아쉬웠다”면서 “하지만 이렇게 의사선생님들의 선물도 받고, 과자도 먹으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윤택림 병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힘들게 투병 중인 어르신과 어린이 환자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고, 빨리 나을 수 있다는 용기를 불어넣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전남대병원은 앞으로도 환자를 최우선으로 배려하면서 건강한 가정과 사회를 조성하는 환자중심 스마트병원으로 거듭나도록 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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