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SNS에 돌아다니는 유행어"라면서 "민심은 홍심이다. 문 닫고 철수하라"라는 글을 올렸다. '홍찍자'(홍준표를 찍으면 자유대한민국을 지킨다), '세탁기 발언'에 이어 후보들의 이름을 활용해 특유의 입담을 발휘한 것이다. 홍 후보는 일각의 비판의 의식한 듯 또 다른 글을 올려 "해학을 해학으로 봐주지 않고 다른 측면으로 몰아가는 것은 먹물들의 삐뚤어진 자존심"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홍준표는 해학을 잃지 않는다"며 "유머와 해학은 이 어려운 세상을 풍요롭게 해주는 즐거움"이라고 자신의 철학을 전했다. 아울러 홍 후보는 김영삼 민주자유당, 김대중 민주당 후보가 맞붙었던 제14대 대통령선거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자신의 승리를 확신했다. 그는 "92년 대선 사흘 전 YS 24.6 DJ 24.1이었다가 막판 사흘 만에 보수 대결집으로 YS가 42대 33.8로 대승했다"며 "이번에도 막판 보수 대결집으로 40 대 38로 제가 이긴다"고 단언했다. 전날 홍 후보의 '특별지시'에 따른 바른정당 탈당파의 일괄 복당과 친박(친박근혜)계 징계 해제 결정도 보수 결집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이와 관련해 홍 후보는 "어제 그동안 당내 숙제였던 일괄복당, 징계해제 결정을 단행했다. 보수대통합으로 5월9일 집권하기 위해 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섭섭했던 서로의 감정을 모두 한강물에 띠워 보내고 큰 정치로 보수 대통합정치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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