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영 4승+임창용 통산 250세이브' KIA, 롯데에 2연승

삼성, NC에 12-1 대승 '3연패 탈출'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선두 KIA 타이거즈가 선발 임기영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이틀 연속 제압,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KIA(22승9패)는 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15승16패)와의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날 2위 NC 다이노스(19승1무11패)가 삼성 라이온즈(6승2무23패)에 패하면서 KIA는 NC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승리를 거뒀지만 KIA 타선은 답답했다. 안타 열두 개를 치고 볼넷 일곱 개 사구 하나를 얻었지만 3점 밖에 뽑지 못 했다. 타선에서는 2번 이명기가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명기는 2회초 2사 1, 3루에서 내야 안타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고 4회초에도 무사 1, 3루에서 2-0으로 달아나는 적시타를 쳤다.

기아 타이거즈의 임기영

KIA 선발 임기영은 7이닝 7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4승(1패)을 거뒀다. 그는 시즌 평균 자책점을 2.41에서 1.99로 떨어뜨렸다. 임창용은 9회 롯데 공격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개인 통산 250세이브를 거뒀다. 250세이브는 KBO리그 역대 두 번째다. NC는 창원 마산야구장 홈경기에서 삼성에 1-12로 크게 졌다. 삼성은 시즌 3연패와 원정경기 6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NC는 홈경기 연승이 다섯 경기에서 중단됐다. 삼성은 1-1로 맞선 3회초 NC 내야의 실책을 빌미로 대거 5득점 하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김헌곤은 3회초 3점 홈런(4호)을 쏘아올리는 등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NC 선발 구창모는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의 투구로 6실점(비자책) 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1승5패. 실책이 빌미가 된 실점이어서 자책점은 기록되지 않았다. 삼성 두 번째 투수 백정현이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백정현은 선발 최지광이 1.2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간 후 투입돼 5.1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문화스포츠레저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