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당무우선권 발동…친박·탈당자 복당 지시'

"어제 부로 골든크로스, 이제는 압승 준비""文 대통령되면 5공 시절 땡문 뉴스 도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6일 친박계 의원들의 당원권 정지 징계해지와 바른정당 탈당 의원들의 복당 문제에 대해 "당헌 104조 당무우선권을 발동해 오늘 내로 대통합구도를 만들라 지시했다"고 밝혔다.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대결집 호소문 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아침 사무총장에게 지시해 당헌 104조에 근거, 모든 사람 징계를 다 풀고 입당하겠다는 사람 다 입당시키라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홍 후보는 "정우택 원내대표가 60~70명의 당협위원장을 본인이 임명해 입장이 곤란한 것 같다"며 "그래서 부득이하게 오늘 아침 당무우선권을 발동했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당헌에 따르면 대통령 후보는 후보자로 선출된 날부터 대통령선거일까지 당무전반에 관한 모든 권한을 우선해서 갖도록 돼있다. 그러면서 홍 후보는 "이제 (선거가) 3일 밖에 남지 않았다"며 "홍준표가 선거동력을 끌고 가는데 거기에 반발하는 것은 '찻잔 속의 미풍'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앞서 홍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부로 골든크로스를 이뤘고 이제 압승을 준비하고 있다"며 "영남, 충청, 강원을 이기고 수도권이 박빙인 현 상황에서 호남에서 문·안 후보가 팽팽한 5대 5대립을 해주는 지금은 우리가 이길 수밖에 없는 선거구도를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호남의 높은 사전 투표는 5월 9일 영남의 높은 투표율을 이끌어낼 것으로 확신하다"며 막판 보수 결집을 기대했다. 또 홍 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이 언론과 포털을 장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이 나라를 5공시절 처럼 땡문 뉴스로 도배할 것"이라며 "과거 우파들이 하고 있던 선거 때 관권개입, 언론장악을 지금 좌파들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종래 좌파들이 하던 밑으로부터의 혁명을 거꾸로 지금 홍준표가 하고 있다"며 "좌파들의 전유물인 민중혁명을 홍준표가 재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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