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캠프의 이지현 대변인은 5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전날 유세현장에서 과거 결혼을 반대했던 장인을 '영감탱이'라고 부르며 '용돈도 한 푼도 안주고 지난 26년간 자신의 집에도 들이지 않았다'는 발언을 패륜이라고 비판했다.이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자신의 패륜행위를 정상적 사람이라면 누가 공개된 유세자리에서 말할 수 있겠는가"라며 "시정잡배도 안하는 이런 막말을 후보의 입에서 들어야하는 국민들 심정은 정말로 참담하다. 아이들이, 청년들이 듣고 따라할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이 대변인은 이어 "홍 후보의 막말 퍼레이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며 "씨XX, 면상, 쓰레기, 계집애, 아구통, 여성 설거지, 돼지흥분제 등 비하 대상도 다양하고 용어도 참으로 저급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해하기 쉬운 서민적 언어라고 강변하지만, 이는 자신의 본성과 정신세계를 드러내고, 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덧붙였다.이 대변인은 또 "홍 후보는 대통령 선거를 조폭 보스를 뽑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며 "우리나라 국민의 수준을 무시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막말들을 쏟아 낼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막말과 망언이 전략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더 큰 오산"이라며 "막말전략은 이미 한계에 부딪혀 넌더리가 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은 홍 후보가 너무나 창피하다"며 "국민 얼굴에 먹칠하는 홍 후보는 무자격을 넘어 국가적 망신거리가 되고 있다. 당장이라도 사죄하고 지금이라도 후보직에서 내려 오는게 옳다"고 강조했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6081609140181676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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