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허드 오라클 공동사장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클라우드 매출 100억달러 달성을 위한 '오라클'과 '세일즈포스'의 경쟁에서 누가 승리할 것인가. 오라클의 CEO 중 한 명인 마크 허드는 미 경재 채널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건 시간 문제일 뿐"이라며 "당신이 이번 분기 오라클의 성장세를 보고 계산기를 두들겨 봤다면 오라클의 100억달러 달성이 곧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오라클이 매출 100억달러를 달성하고 멈출 것이냐고 묻는다면 '농담하냐'고 답할 것"이라며 "매출 100억달러 시대 개막은 오라클에게 또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라클과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 경쟁하고 있는 세일즈포스는 내년 소프트웨어 회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클라우드 매출 101억5000만~102억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지난 2월 밝힌 바 있다. 지난 3월 허드 CEO는 이같은 세일즈포스의 도발에 대해 "오라클이 세일즈포스를 따라잡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반박했었다. 허드 CEO는 세계 클라우드 시장의 3분의 1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 아마존을 따라잡는 것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인프라는 1년전 세워졌다"며 "우리는 아마존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이 많았다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가 아마존보다 경쟁 우위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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