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安·劉, 비정규직·근로시간 단축 공감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의 대표 공약인 '칼퇴근법', '돌발노동 금지' 등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공감을 표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도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에 대해 유 후보와 한 목소리를 냈다.유 후보는 25일 JTBC 토론회에서 "근로시간 단축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진짜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 만들기 위해선 세계 2위의 근로시간은 너무 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금 비난 받지만 저는 칼퇴근법, 추가근로 단축, 굉장히 중요한 게 연간 추가근로 시간을 단축하면 좋겠다"고 밝혔다.안 후보는 이에 대해 "유 후보의 칼퇴근법은 참 마음에 든다"며 "집권하면 제 공약을 고집할게 아니라 정말 좋은 공약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중에서 칼퇴근법 공약을 들고 싶다"며 "합리적인 공약이라고 생각한다"고 호평했다. 그러자 유 후보는 "고맙다"고 화답했다.유 후보는 또 "비정규직 문제는 다음 대통령이 심각하게 매달려야 한다"며 "지난 10년 간 해오던 비정규직 문제가 작동 안 하니 정기적으로 써야하는 비정규직 아예 채용 못하게 하고, 비정규직 총량제를 하겠다. 이 총량제를 줄여 나가는 직접적이고 강력한 대책에 동의하나"라고 문 후보에게 물었다.문 후보는 이에 대해 "수용할 만한 정책공약"이라고 답했다. 이어 "차별금지가 규정돼 있지만 동일노동 동일가치가 법제화 돼 있지 않다"며 "강제적으로 실현 가능한 제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후보는 유 후보의 칼퇴근법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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