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류현진[사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공식 트위터]
류현진은 2회초 1실점 했다. 선두타자 브랜던 크로퍼드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다음 타자 크리스트안 아로요를 2루 땅볼로 잡아냈으나 크로퍼드가 3루까지 갔다. 류현진은 1사 3루에서 조 패닉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3회말에는 1사 후 펜스에게 안타를 맞고 2사 2루 상황까지 몰렸으나 누네스를 2루 땅볼로 처리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4회말과 5회말을 연속 삼자범퇴로 막았다. 류현진은 6회말 다시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안타 두 개를 맞고 2사 1, 3루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크로퍼드를 3루 뜬공으로 잡아냈다. 류현진은 7회말 0-1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아담 리베라토레에게 넘겼다. 리베라토레는 1사 후 패닉에게 안타, 드류 스텁스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다저스는 세 번째 투수 조쉬 필즈를 마운드에 올렸다. 필즈는 첫 타자 코너 길라스피를 1루 파울플라이로 잡았다. 하지만 펜스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1실점 했다. 0-2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8회초 선두타자 체이스 어틀리의 볼넷과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대타 크리스 테일러의 3루 강습 타구 때 어틀리가 홈을 밟아 1득점 하는데 그쳤다. 다저스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샌프란시스코 마무리 마크 멜란슨을 상대로 동점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저스틴 터너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터너는 2사 후 도루에 성공하며 2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애드리언 곤잘레스 타석에서 터너가 2루에서 리드를 크게 하다 샌프란시스코 포수 포지의 견제에 걸려 아웃됐고 허무하게 경기가 마무리됐다. 류현진은 비록 패전을 기록했으나 올 시즌 가장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두 경기 연속 6이닝을 던졌고 올 시즌 처음으로 홈런을 허용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총 투구 수 96개를 기록했다. 스트라이크 61개, 볼 35개였다. 패스트볼의 최고 구속은 시속 150㎞가 찍혔다.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5.87에서 4.64(21.1이닝 11자책)로 낮췄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