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마음이 따뜻해지는 행복글귀’ 방문·전달

[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광주광역시 북구(청장 송광운)는 관내 사회보장급여 가구 중 홀로 사는 노인가구와 중증질환·한부모 가정 등을 대상으로 매월 30세대를 선정해 ‘마음이 따뜻해지는 행복글귀’를 방문·전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사회보장급여 결정 후 정서적 안정이 필요한 세대에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글귀를 제작, 복지담당 공무원이 직접 방문·전달하는 서비스로 지난해 처음 시작해 총 200세대에 전달한 바 있다.이처럼 취약계층 세대에 ‘혼자가 아닌 우리’라는 공동체의식을 심어줌으로써 생활의 어려움에서 오는 소외감을 해소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행복글귀는 우산동 꿈나무사회복지관 캘리그라피 강사와 수강생들의 재능기부로 제작되며, 앞면 치유글귀와 함께 뒷면에는 알아두면 유익한 긴급 연락처를 부착해 활용도를 높였다.특히 올해는 전달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행복글귀를 엄선하고 어르신들도 편하게 보실 수 있도록 글자크기와 글자체를 확대했을 뿐 아니라 액자외경 크기도 키워 언제든지 들여다보고 위안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했다.북구는 행복글귀를 지난달부터 지금까지 60세대에 전달했으며, 올해 말까지 240세대에 추가 전달할 계획으로,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정서적 위안과 행복의 소중함을 일깨운다는 방침이다.북구 관계자는 “복지세대에 대해 경제적 어려움 외에도 정서적 우울감 해소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사회보장급여 최초 단계에서부터 고립감을 해소하고, 주위의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만으로도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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