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갤S8' 승승장구…예약가입 '갤S7' 보다 30%↑

21일 미국 출시한 '갤S8'예약가입서 역대 최고 성적갤S7보다 30% 이상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삼성전자 갤럭시S8 광고로 물들었다. / 사진=삼성전자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미국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8'가 역대 최대 흥행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예약가입이 전작인 갤럭시S7보다 30% 이상 늘었다.24일(현지시간) IT매체 슬래시기어는 팀 벡스터(Tim Baxter) 삼성전자 미국 대표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 갤럭시S7은 갤럭시 시리즈 중 역대 최단 기간에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한 제품이다.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 4900만대를 넘어섰다. 갤럭시S8은 초도 물량으로만 갤럭시S7 보다 두 배 많은 1800만대를 준비했다. 그만큼 흥행에 자신이 있다는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갤럭시S8의 예상 판매량을 최대 6000만대로 전망하고 있다.벡스터 대표는 "우리는 신기원을 이룰 제품을 만들었다고 믿는다"며 "소비자에게 더 좋고, 더 똑똑하며, 더 흥미진진한 경험이라는 이름 아래 가능한 한 범위를 넓히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말 삼성전자는 대화면폰 '갤럭시노트7'의 조기 단종이라는 악재를 겪으며 미국에서 애플에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갤럭시S8로 '스마트폰 명가'라는 브랜드 파워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미 일간 USA투데이도 갤럭시S8를 "(소비자에게) 강하게 추천한다"며 "아이폰 유저들이 갤럭시S8를 부러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홍채와 안면인식을 통한 잠금장치 해제에 대해 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 미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아이폰보다 크고 나은 외모를 가진 폰"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폰"이라고 평가했다. 스마트폰 디자인의 새로운 지평이 된 커브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무선 충전기능, 최고 품질의 카메라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미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 역시 갤럭시S8 시리즈의 카메라 기능 등이 지금까지 테스트한 제품 중 최고로 선정했다.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S8 1차 테스트 결과를 발표하면서 "삼성 최고의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며 "붉은 디스플레이의 사진도 자연스러웠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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