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김인식 연천 미라클 감독(왼쪽)과 최익성 저니맨 외인구단 감독은 2000년 LG에서 코치와 선수로 연을 맺었다. [사진= 연천 미라클 제공]
두 감독이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것도 야구에 대한 열정이다. 열정이 없으면 열악한 독립리그 환경에서 버텨내기 힘들다. 최 감독은 "선수들에게 아르바이트라도 시킬 생각"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연천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 직접 선수단 버스를 몰기도 했다. 그는 "연천 오기 전 고교야구 감독을 할 때도 1종 면허를 취득해 야구단 버스를 운전했다. 고교 야구나 독립 야구나 재정적으로 무척 열악하다. 사명감이 없으면 하기 힘들다"고 했다. 단 두 팀 뿐인 리그.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우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최 감독은 "리그가 있어야 구단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했다. 구단은 계속 경기를 해야 유지될 수 있고 이를 위해 리그 운영은 필수라는 것이다. 최 감독은 리그 운영을 총괄하기 위한 별도 법인 한국스포츠인재육성회도 세웠고 회장을 맡았다. 최 감독은 지난 20일 개막전 티켓 2000장을 받았다. "안 될 것이라고 비아냥대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리그 개막이 현실이 되니 기분이 좋다. 한편으로는 책임감도 느낀다." 최 감독은 개막전 티켓 몇 장을 소장할 생각이라고 했다. 최 감독은 "저는 몇 장만 있으면 된다. 많은 사람들이 이 티켓을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 감독은 "독립리그가 프로야구와 사회인 야구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