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텔러' 개발사 운칠기삼, 케이큐브·매쉬업엔젤스 투자유치

자체 사주 분석 시스템으로 개인화 콘텐츠 제공하반기 앱 출시…대만, 일본 등 해외 진출 계획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모바일 운세 서비스 '포스텔러'를 개발한 운칠기삼이 케이큐브벤처스와 매쉬업엔젤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운칠기삼은 NHN 비즈니스 플랫폼과 카카오에서 서비스 개발·기획 팀장으로 8년 간 함께 일한 김상현·심경진 공동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정서적 균형과 심리 안정을 위한 힐링 콘텐츠 제공을 목표로 지난 1월 말 디지털 운세 서비스 '포스텔러(ForceTeller)'를 정식 출시했다.포스텔러는 사주, 궁합, 타로 등 동서양의 전통적 운세풀이를 현대인에게 적합한 스낵형 콘텐츠와 친근한 캐릭터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스마트폰에서 포스텔러 웹사이트에 접속해 구글, 페이스북, 네이버, 카카오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토정비결, 오늘의 운세, 신년운세 등 다양한 운세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포스텔러의 특징은 전통 사주 풀이 로직을 반영한 자체 사주 분석 시스템(FAS, Fortune Analysis System)이다. 사용자의 데이터를 수집해 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며,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서비스가 고도화되는 방식이다. 페이스북, 카카오톡, 트위터 상의 공유하기 버튼을 눌러 기본적인 내용을 공유할 수 있고, 내용 복사하기 기능으로 자세한 내용을 추가로 공유할 수도 있다.포스텔러는 서비스 출시 한 달 만에 4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일 방문자 기준 약 35%에 해당하는 사용자가 콘텐츠를 공유하고 있다. 주 이용자 층은 20~30대, 젊은 여성 이용자들의 선호도가 높다.오는 하반기 중 모바일 앱을 런칭하고 대만, 일본 등 글로벌 운세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사용자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챗봇 기능을 추가하는 등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김상현 운칠기삼 공동대표는 "기운의 흐름을 미리 예측하고 활용한다는 오랜 믿음이 현대인에게 필요한 위로와 조언을 전달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다"며 "모바일에 최적화된 UI와 자체 채널 운영으로 기존 운세 서비스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신아 케이큐브벤처스 상무는 "디지털 운세 시장은 수요자와 사업 모델이 명확히 존재하나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혁신 서비스가 부재했던 상황"이라며 "서비스 기획과 운영, 개발에 전문성을 보유한 팀의 역량을 발휘해 디지털에 최적화된 운세 서비스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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